[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3년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 성과공유회에서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를 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은 전국 문화예술기관 종사자가 참여하는 예술위 주관의 ESG 경영교육 및 네트워킹프로그램으로, 2022년 신설되었으며 ESG 전문가 강의, ESG 경영 실천 과제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는 '2023년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국 민간 및 공공부문 29개 문화예술기관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모여 협력을 통해 제정한 것으로, ESG 관점에서의 문화예술기관 경영을 위해 수립한 11개의 자율 규칙을 말한다.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부문으로 구성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기관의 탄소중립실천 의지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사회 부문에서는 국민의
문화기본권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문화예술기관의 인권경영, 안전보건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공정한 기관운영,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DB] |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는▲(1단계) ESG 관련 국제표준 및 문화예술기관 사업 분석▲(2단계) 1~4회차 참여자과제 선정 워크숍▲(3단계) 참여기관 종사자 204명 대상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도출했다. 이니셔티브는 참여기관의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준수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예술위원회는 매년 우수 이행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 제정을 통해 문화예술계 전반에 ESG 인식을 제고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계기"라며 제정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의 문화예술기관 종사자가 협력하여 제정한 ESG 이니셔티브"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니셔티브를 운영할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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