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체재비 월 50만원 지급...학교 1200만원 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전북 농촌유학생 모집 결과 89명이 신규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7명, 경기 29명, 인천 6명 등 수도권과 부산 2명, 대전 2명 등으로 기존 유학생 중 연장 신청한 48명을 포함해 모두 137명이 2024학년도 전북 농촌유학을 신청했다.
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3.12.27 gojongwin@newspim.com |
이는 지난 2022년에 비해 27명에서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2022년 4개 시·군 6교에서 2024년에는 13개 시·군 31교가 농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했다.
내년부터는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1학기와 2학기 연 2회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촌유학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의 경우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해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농촌유학생의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교육청 30만원, 전북도와 시·군 지자체가 20만원 등 총 50만원을 매월 체재비로 지원한다.
전북 농촌유학의 특징인 학교별 특색프로그램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학교당 1000만원 지원하던 특색프로그램 운영비를 내년부터는 1200만원으로 증액, 유학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생태체험 교류학교 확대 운영, 팸투어 개최 등을 통해 농촌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북 농촌유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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