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접 구매한 코다리조림도 올라
"투어 프로그램 등 활성화 방안 마련" 주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민생 점검 행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근 불경기에 동절기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정부제일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수많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윤석열 화이팅"을 외치며 대통령을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악수와 새해 인사를 보내며 이에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7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상인회장 및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떡집, 생선가게, 반찬가게 등 다양한 점포를 돌며 손님은 많은지, 물건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묻는 등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물건 가격이 참 저렴하다"며 제품들을 구매하고 "민생을 열심히 챙기겠다.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상인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들과 함께 시장 인근에서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부대찌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의정부제일시장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구입한 코다리조림도 올랐다.
윤 대통령은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전통시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통시장이 물건 구매 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에 대표 상품이나 먹거리가 생기면 그것이 브랜드화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의정부의 맛과 문화 공간으로 더욱 사랑받으세요'라고 방명록을 남기며 식당의 발전을 기원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