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PF조정위, 상설운영 체제로…내달 말까지 2차 접수
PF사업정보 종합 관리 구축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가 10년 만에 열리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한강시네폴리스 산단 등 공공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 1차 조정 성과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
이에 따르면 1차 조정 32건 중 총 9조원 규모에 달하는 29건이 민·관 동의 의사에 따라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29건 가운데 총 7조원에 달하는 26건은 조정안을 기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가 사업장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공사비 분담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사업이 지연된 곳은 사업비 1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단을 비롯한 마곡 명소화개발(6000억원), 덕산 일반산단(1000억원) 등이다. 민관 PF 조정안 수용에 따라 감사원 사전 컨설팅을 거쳐 사업 재개가 검토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1차 접수이후에도 PF조정위원회를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PF조정에 대한 수요 및 문의가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2차 신청 접수 후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며 조정신청은 한국부동산원이나 소비자보호처 리츠심사부에 하면 된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조정을 위해 훈령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정위원회를 법정 위원회로 격상하고 PF사업 착수 단계부터 이력을 관리하는 PF사업정보 종합적 관리 방안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기본 방향은 개발사업 모두 착수단계부터 사업별 정보를 취득해 지역별, 유형별로 현황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PF조정委 위원장인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막혀있던 PF사업 정상화에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조정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국토부는 조정안 통보이후에도 민·관 협의 중재 등 사업재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