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이 K-패스 출시 첫날 K-패스를 사용해 GTX-A를 탑승하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강희업 위원장은 대중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K-패스 사용확대와 유사앱 주의를 당부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날 오전 K-패스를 사용해 GTX를 타고 시민들과 K-패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운영업체인 ㈜소울인포테크를 방문해 첫 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강희업 대광위장이 K-패스를 이용해 GTX를 타고 청년들과 함께 동행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대중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최대 60회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3% 각각 환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실제 K-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년 이용자들이 동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K-패스는 시내·마을버스, 지하철뿐만 아니라 강 위원장이 탑승한 GTX를 포함해 광역버스를 이용할 때도 혜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비 지출이 많은 이용자들의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패스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실적에 대해 혜택을 제공해 그 적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강 위원장은 K-패스 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 현황, 사업개시 후 운영 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한 뒤, 민원 콜센터를 방문하며 이용자들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보완을 주문했다. 아울러, 수서역에서부터 동행한 청년 이용자들과의 간담회에서 K-패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 위원장은 "K-패스 카드 발급 개시 이후 일주일 간 신규 카드가 25만장 이상 발급 신청됐고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중 82만명 이상이 K-패스 회원으로 전환을 완료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뜨거운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비 절감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K-패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K-패스를 사칭한 유사 앱에서 과도한 광고를 표출하거나 유료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반드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배포하는 공식 앱을 다운로드해 피해가 없도록 유념해 주실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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