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024년 2분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창원시 기업 ESG 대응지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 기준 실질 GRDP(지역내총생산)는 약 36조원으로 경남도 전체 GRDP의 약 35%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경제의 중추로 제조업이 44.7%(산출액 기준 61.8%)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산업도시이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가운데)이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기업 ESG 대응지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완료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
다른 지역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낮지만, 주요 제조업 비율이 높은 편이라 향후 기후와 관련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고, 작업장 안전수준, 산업재해 등에 대한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상대적으로 ESG 경영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한 용역을 통해 창원시 기업의 ESG 수준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도출하기 위해 관내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환경(E) 부분은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관리, 용수 사용량 등 ▲사회(S) 부분은 인권·다양성 및 양성평등 부분에 대해 추진 중인 사항들의 공식적인 문서화 ▲지배구조(G) 부분은 윤리경영,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
시는 중소기업의 ESG 대응에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 '창원시 중소기업의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지원체계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창원시 기업의 ESG 역량 강화 ▲기업 ESG 대응을 위한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기업 ESG 역량 강화 ▲지속가능경영 지원 인프라 구축 ▲ESG 경영 활성화 지원 등 세부 전략을 설정했다.
10대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시급성과 지원 용이성을 기준으로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로드맵에 따라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서 창원시 기업들의 ESG 대응 수준과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로드맵을 구성했다"며 "창원시 기업에 맞는 ESG 대응지원 계획을 수립해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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