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장비 등 활용 안전체험교실 시범 운영…전교생 참여
이한경 본부장, 논산 벌곡초등학교 방문…현장훈련·체험 참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1일 충남 논산시 벌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가 직접 기획하고 실시하는 '학생(어린이)주도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했다.
행안부·교육부 주관 학생 재난안전훈련은 어린 시절부터 위험 상황 대처 능력을 기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500여 개교가 참여한다.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 활동 예시=행안부 제공2024.05.21 kboyu@newspim.com |
'안전체험교실'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체험 장비를 학교에 일정 기간 설치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장비를 활용한 지진 상황 체험, 흔들리는 차량 좌석에서의 안전벨트 체험 등이다.
이번에 방문한 벌곡초등학교는 5월 초부터 ▲재난 이해하기 ▲대피지도 그리기 ▲시나리오 작성과 모의훈련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약 20개 학교에서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체험장비 운영을 담당하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향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안전체험교실'에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재난 체험했다.
현장 훈련은 학교 행정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전교생이 대피지도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인원 점검 마친 후 학생들은 소방서의 화재진압 시연을 참관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체험도 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12월까지 시행된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참여학교에 전문강사, 운영예산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 재난안전훈련에 참여 학생 대상으로 훈련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훈련 우수학교와 담당교사에게는 행안부와 교육부 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훈련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험상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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