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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회 2연속 준우승한 사우스게이트도 감독직 내려놨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21:18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21:19

후임으로 하우 뉴캐슬 감독, 투헬 전 뮌헨 감독 등 거론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로 2024에서 준우승에 그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16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제 변화하고, 새로운 장을 열 때다. 베를린에서 치른 스페인과 결승전이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내 마지막 경기"라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끝난 유로 2024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친 뒤 고개를 숙인 채 시상대를 내려가고 있다. 2024.07.16 zangpabo@newspim.com

잉글랜드축구협회도 SNS를 통해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가 사임을 결정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8년간 102경기를 지휘한 '장수 사령탑'으로서 임무를 내려놨다. 그의 계약기간은 12월까지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어주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과 2024 연속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선수단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으로는 에디 하우(잉글랜드) 뉴캐슬 감독, 토마스 투헬(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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