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부활전서 우크라 꺾고 銅결정전서 독일에 연장끝 4-3
안바울, 골든 스코어까지 무려 13분간 뛰며 반칙승 거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바울의 불꽃 같은 투혼에 힘입어 한국 유도가 사상 처음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40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3일 열린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
이날 튀르키예를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최강 프랑스를 만나 1-4로 패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접전 끝에 4-2로 물리치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첫 주자 이준환이 나서 트리펠과 상대했다. 본 체급은 81kg급이지만 단체전 특성상 90kg급으로 한 체급을 높였다. 체격에서 밀린 이준환은 절반을 잇따라 내줘 한판패했다.
두 번째 주자 김하윤이 르네 루흐트에 한판승을 따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부상을 안고 나선 100kg 이상급 김민종은 통증을 참고 매트에 올라 아브라모프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3일 열린 유도 혼성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꺾고 태극기를 가리키며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3 psoq1337@newspim.com |
다음 주자 허미미가 스타르케를 맞아 시작한 지 1분30초가 되는 시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3-1까지 도망갔다. 다.
다음 주자 안바울은 한 체급 위인 반트케를 상대해 정규 시간 4분을 넘어 연장전에서도 4분까지 잘 싸웠으나 절반을 내줘 패했다. 이어 나온 김지수도 체급에 밀려 한판패를 당하면서 결국 3-3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규정에 따라 추첨에 따라 골든 스코어 체급이 가려졌는데 73kg급 경기로 정해졌다.
안바울과 반트케가 다시 매트에 격돌했다. 안바울은 이를 악물고 싸워 먼저 지도 2개를 먼저 뺏었다. 골든 스코어임에도 5분이 넘게 흘렀다. 둘은 13분째 매트에서 잡기싸움을 하며 넘어지고 굴렀다. 이때 심판이 세 번째 지도를 더 반트케에게 부여했다. 한국이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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