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日유도 전설' 아들 꺾고... 최중량급 김민종, 금쪽같은 銀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01:13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01:16

사이토에 한판승 거두고 결승갔지만 '프랑스 영웅' 리네르에 한판패
24년만의 메달이자 한국유도 사상 올림픽 최중량급 최고 성적 쾌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종이 비록 결승에 졌지만 '야수들의 체급' 100㎏ 이상급에서 금쪽같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 이전 최고 성적은 1984년 LA대회, 1988년 서울 대회(이상 조용철),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에서 나온 동메달이다.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 한판으로 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민종이 2일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하고 있다. 2024.8.2 psoq1337@newspim.com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차례 우승을 거둔 사상 최고의 최중량급 유도 선수로 꼽힌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종은 16강전에선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3분 29초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냈고, 바닥에 엎어진 상대에게 곧바로 꺾기 기술을 걸었다. 격투기에서 '암바'로 불리는 팔가로누워꺾기로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승했다. 한 차례씩 지도를 주고받은 김민종은 왼다리로 허벅다리를 걸어 상대를 한 바퀴 굴렸다. 첫 판정은 한판이었다가 절반으로 번복됐지만 남은 시간 27초 동안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최중량급 신성' 사이토 다쓰루를 상대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2분 45초에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민종이 2일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사이토에 한판승을 거두고 포효하고 있다. 2024.8.2 psoq1337@newspim.com

사이토는 1984 LA올림픽과 1988 서울올림픽 남자 유도 최중량급(당시 95㎏ 이상급)에서 2연패를 차지했던 '일본 유도의 전설'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이다. 사이토(1m92cm·165㎏)는 체격에서 김민종(1m83㎝·135㎏)보다 우위에 있다. 30㎏ 더 무겁다. 최중량급은 100㎏ 이상만 되면 체중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랭킹 1위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에 금메달을 가져다줄 후보로 꼽혀왔다. 지난 5월 한국 남자 최중량급 선수로서 3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