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행정안전위, 경북도청 국정감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 수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전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경북 봉화 소재 영풍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TF가 구성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7일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속개된 '2024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가 끝나면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TF를 만들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속개된 '2024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10.17 nulcheon@newspim.com |
이날 국감에서 이 지사는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석포제련소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제련소가 건립됐던 시점에는 광산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석포제련소 문제는 국가적 난제다. 중앙정부, 특히 환경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의원은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는 대기·수질·토양 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낳고 있다. 올해에만 2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1997년 이후 15건이 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온산·장항 제련소의 이전·폐쇄 등을 통한 개발 사례를 보면, 프로젝트를 세워서 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석포제련소의 이전위한 경북도의 계획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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