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찰 동원해 바리케이드 설치"
"국감 종료 후 불출석·위증 종합해서 고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측 위원들은 22일 "김건희 여사가 고의로 동행명령장의 수령을 회피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국감 종료 이후 김 여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로 동행명령장의 수령을 회피한 김 여사에게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
이들은 "어제 법사위 소속 위원들을 대표해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위원이 동행명령장 송달을 위해 직접 대통령실 관저 앞으로 찾아갔다"며 "대통령실은 경찰들을 동원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길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도 아니고 국민을 지켜야 할 경찰이 왜 정당한 동행명령장 집행을 막아선 것인가"라며 "경호처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경찰들을 내세운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감 종료 이후 국감 과정에서 있었던 불출석 및 위증 행위를 종합해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 8일 민주당이 제출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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