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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용감한 미국인 표창장 수여 추진…화재현장서 할머니 구해

기사입력 : 2024년11월03일 08:39

최종수정 : 2024년11월03일 08:39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화재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내부에 고립된 할머니를 구한 30대 미국인이 표창을 받는다.

3일 평택소방서는 소방의날인 오는 9일 아서 데이비드 차바리아(남‧30세‧미국인‧전역 군인)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모습[사진=평택소방서]

아서 데이비드 차바리아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38분께 경기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 소재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물에 적신 뒤 불길을 뚫고 할머니를 구했다.

당시 할머니는 불이난 집에서 현금, 통장, 휴대폰 등 귀중품을 챙기려고 다시 불이 난 집으로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집은 대부분 소실됐으나 할머니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차바리아 씨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재 신고도 차바리아씨와 함께 외출하다 화재를 함께 목격한 부인이 신고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화재 사실을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화염속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주신 차바리아 씨 부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화재 초기대응을 위한 기초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을 집집마다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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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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