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스튜디오·AI 법인 등 4개 사 총 400억 원 규모
"AI 법인, 자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목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분할 신설되는 법인들의 초기 자본금은 약 3개월 정도의 운영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홍 CFO는 신설되는 4개 법인의 성격을 개발 스튜디오 3곳과 AI 법인 1곳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개발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본사가 개발을 지원하고 성공 시 과실을 나누는 구조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 대만, 일본 자회사 및 최근 투자한 회사들의 사례를 참고해 최적의 계약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성과 창의성, 책임과 보상의 명확화라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
AI 법인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홍 CFO는 "엔씨가 10여 년 넘게 AI 조직을 선구적으로 운영해 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가 많다"며 "본사 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까지 고려해 본사와의 계약 관계를 설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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