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사회단체가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교통카드 시스템의 부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카드 시스템은 공공성과 시민 편익을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부산시는 2025년 8월로 종료되는 '부산시 시스템 구축·운영 협약'과 관련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새로운 시스템 운영자를 설정할 지 검토 중"이라며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공개입찰 방식에 기존 운영자 ㈜마이비가 사업권에 대한 문제제기로 논란이 이어지며 우려와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교통카드 시스템의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2024.11.18 |
이어 "교통카드 시스템은 시민 편의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부산시와 ㈜마이비는 시민 편의 증대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소통 부재는 갈등을 심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연대는 "㈜마이비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고, 서비스 증대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교통카드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다.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안정성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최근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장애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불편 사례는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실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대는 "부산시와 ㈜마이비는 논란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사업권에 대한 법적 문제는 상호 해석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분쟁이나 법적 다툼 방식이 아닌 상호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시민들의 편의와 서비스 향상뿐만 아니라 불편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 돼야 한다"며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마이비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