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23~27일)에는 신한스팩14호와 쓰리에이로직스, 파인메딕스가 신규 상장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스팩14호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신한스팩14호 지난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9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00억원, 공모가는 2000원이다. 지난 11~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315.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 = 셔터스톡] |
스팩(SPAC)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쓰리에이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분야 팹리스 기업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리더 수신단 기술 ▲NFC 태그 수신단 기술 ▲NFC 카드 검출 기술 ▲듀얼밴드 태그 기술 등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차량용 NFC 칩 양산 및 CCC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NFC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204억원을 차세대 NFC 핵심 제품 개발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NFC 시장은 향후 연평균 14.9%의 성장률로 2028년 5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쓰리에이로직스 로고. [사진= 쓰리에이로직스] |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영업일 동안 총 공모주식수 185만7400주 가운데 71.6%인 132만985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760개 기관이 참여해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1만5700∼1만8200원) 하단을 밑도는 금액이다.
지난 13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58.4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1493억원을 모았다. 총 공모주식수의 3.4% 비중인 6만3200주의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100%를 기록했다.
파인메딕스는 오는 26일 코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올해 마지막 상장기업이다.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생산기업으로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전성우 대표가 다년 간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제품 개발을 통해 만든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기업이다.
파인메딕스 로고. [사진=파인메딕스] |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 했으며,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예비심사 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최소침습 시술을 위한 고도화된 내시경 시술기구의 개발과 제조다. 주력 제품으로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에 사용되는 내시경용 절개도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에 사용되는 올가미가 있다.
파인메딕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약 2033여개 기관이 참여해 126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99.26%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9000~1만원) 상단 이상을 제시, 공모가를 1만원에 확정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은 총 13만869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약 1조835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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