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시사 "아수라판 조속히 정리되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장 졸업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노마드(유목민) 인생"이라며 "돌고 돌아 제 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라며 "어차피 선출직은 한 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홍 시장은 "유목민처럼 23번이나 대한민국을 떠돌면서 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다"라며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 만들 때는 언론이 너무 편향적이고 앞으로 1인 미디어 시대가 올거라고 확신하고 만들었는데 요즘은 유튜브가 가짜 뉴스의 진원지가 되었고 선동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극적인 썸네일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돈벌이 하는 틀딱 유튜브는 이제 좀 사라졌으면 한다"라며 "대선 시즌이 되면 더 기승을 부릴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