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1명 이날 안에 석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네 번째 인질 석방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총 3명의 남성 인질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적자 야르덴 비바스와 이스라엘·프랑스 이중 국적자 오페르 칼데론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 인계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네 번째 인질 석방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인 인질 3명 중 한 명인 가디 모제스(80) (중간) 씨가 자녀들과 상봉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자인 키스 시겔도 이날 안에 다른 장소에서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은 지난달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 이후 네 번째다. 지난달 19일 발효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6주(42일)간 가자지구 휴전에서 양측은 각각 수감자 1904명과 인질 33명을 차례대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82명을 이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하마스 측은 석방 예정인 인질 33명 중 17명을, 이스라엘은 400명의 수감자를 석방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