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 다시 몸 던질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구속 중인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두 번째 옥중 서신을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온갖 법기술이 동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두 번째 옥중서신 사진 [사진=조국혁신당 페이스북] 2024.12.23 dedanhi@newspim.com |
조국혁신당은 2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조 전 대표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12월 16일 입소 후 참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셨다"라며 "일일이 답신드리지 못한다는 점 널리 양해구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조 전 대표는 "올 한 해는 격동의 시간이었다. 위대한 국민의 결의와 행동 덕분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또 진행 중"이라며 "그렇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 군사 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고 경계했다.
조 전 대표는 "온갖 법기술이 동원될 것"이라며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서는 "자신의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라며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면서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질 것"이라고 정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2024년 동안 저의 부족함을 아시면서도 역할을 주셨다"라며 "검찰 독재 정권 조기종식, 검찰 해제,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했는데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남은 과제를 국민 여러분이 이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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