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보형물 복원·백서 발간도 건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통한 유가족 생계비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유가족이 있으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모금이 진행되는 중간에라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일시금 300만 원이 지급되도록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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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01.02 ej7648@newspim.com |
또한 유가족 요청에 따라 훼손이 심한 시신 보형물 복원과 사고 수습 절차를 기록한 백서 발간 등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진 전남도 대책회의에서 "공항 관리는 국토부 소관이지만,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죄인 같다는 생각이다. 겸손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해했다.
이어 실국장과 함께 목포시 현충탑에 참배한 후 유가족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곧장 무안국제공항 현장으로 달려갔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등 지역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시인력을 배치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상 등 도 차원의 후속대책도 마련해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