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노인돌봄...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4180명 안전 확인·물품 지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이용 1700세대...상시 모니터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 난방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 및 노인 일자리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역 내 403개 경로당을 한파쉼터로 지정하고, 난방 안전지대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부터 난방 기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3800만 원을 들여 노후로 수리가 불가능한 10년 이상 사용된 보일러 20대를 신속히 교체했다.
익산시 난방 경로당[사진=익산시]2025.01.09 lbs0964@newspim.com |
올해에는 한시난방비 등 사업비 120만 원을 모든 경로당에 지원해, 3월 15일까지 한파쉼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대비했다.
한파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은 고령자뿐 아니라 수도계량기 동파나 보일러 고장으로 주거에 불편을 겪는 주민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시는 취약 노인의 돌봄에도 집중,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4180명의 안전을 확인하며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1700세대에는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응급요원과 소방서에 연계되도록 조치한다.
통·리장은 독거노인과 연결해 어르신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시는 혹한기 노인일자리 근무자들의 보호 조치로 활동 시간을 탄력 운영하고 현장 응급조치 교육을 진행하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중지하고 실내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파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사각지대 없이 지원하겠다"며 "최근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힘든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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