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치안 강화 계획 수립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025년 지역 치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 보고회를 열고, 자치경찰의 한계를 극복하며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5월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치안, 도민이 행복한 안전전남'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제2기 활동을 시작했다.
자치경찰위원회 보고회. [사진=전남도] 2025.01.14 ej7648@newspim.com |
그동안 자치경찰의 주요 기능인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교통안전 분야 등에서 농촌과 섬, 고령화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다양한 시책으로 도민의 치안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범죄 취약지에 스마트폴·지능형 CCTV를 설치해 '이상 동기 범죄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폴과 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한 섬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찰 활동이 어려운 섬 지역에서는 치안 드론과 현장 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교육과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수색견센터도 건립했다.
다만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치안 시행을 위해 조속한 '자치경찰제도 이원화'가 절실함에도, 관련 사항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발표나 가시적 추진 일정 등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위원회는 자치경찰제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치 치안의 실행 동력을 얻도록 조속한 이원화를 위해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장 협의회,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자치경찰의 여러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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