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출석을 앞두고 경찰이 헌법재판소 주변의 경계를 강화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주변에 64개 부대, 4000명의 인력이 배치됐고 차벽이 설치됐다. 이날 오후 2시경 헌재에 윤 대통령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헌재 정문과 주변 등 경계를 강화해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2025.01.19 choipix16@newspim.com |
또 서울경찰청은 폭력 사태 발생 시 장비를 적극 사용하라는 지침 하달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 직무집행법'과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규를 보면 경찰 장비에는 경찰봉(3단봉)과 테이저건, 캡사이신 분사기 등이 포함된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9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해 난동을 부렸다. 이후 탄핵심판 변론이 진행되는 헌재에 대해 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전일 "대통령이 내일(21일) 헌재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탄핵소추된 현직 대통령이 현재 심판에 출석하는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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