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탄핵 사건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24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인적사항이 특정되지 않은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이 포함돼 있고 이 전 장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 다수가 포함돼 있다. 숫자로 말씀드리면 최소 24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아울러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이 변론기일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해 "전날 오후 9시55분께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을 통해서 출석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천 공보관은 보안과 관련해 "경호처와 오늘 오전에 협의해 마무리했으며, 유동적으로 경찰 인력이 증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윤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3차 변론기일에서 직접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등을 설명할 전망이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이 변론에서 직접 발언할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며 "재판장 신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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