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수탁고 4조 400억...MS 36.1%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0조원을 초과한 연금자산 규모에 대해 21일 밝혔다. 이는 TDF(타깃데이트펀드)와 연금계좌 내 ETF를 합산한 금액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2조 50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TDF와 TIF(타깃인컴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은 다양한 연금 공모펀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 TDF의 수탁고는 국내 운용사 중 최대인 4조 4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36.1%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를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5.01.21 stpoemseok@newspim.com |
특히 '미래에셋TDF'는 오랜 기간 동안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연금 자산 증대에 기여했다. 20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와 '미래에셋ETF로자산배분TDF'의 총 순자산은 설정액보다 2조 3000억원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103.3%를 달성하며 연평균 13.1%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판매되는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 내 TIGER ETF의 총 순자산은 18조 3000억원에 달하며, 지난 한 해 동안 9조 5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연금 투자에서 TIGER ETF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해당 기간 동안 매수세가 증가한 주요 ETF에는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이 포함되며, 이는 연금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의 성장 혜택을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 20주년을 앞두고 미래에셋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아우르는 연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연금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며 선제적인 투자를 해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퇴직연금본부를 구성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통에서 대체투자상품까지 다양한 연금펀드를 구축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에셋그룹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 역량도 주목받고 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연금자산 30조원 돌파는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덕분"이라며 "투자자들의 연금자산 성장을 지원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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