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두 번째 정책 공약을 내놨다.
차정인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 공약은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건강한 지역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02.06 |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지난달 19일 발생한 법원 습격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이 피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훼손되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은 민주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그 의미를 가르쳐 왔다"라며 "역사적 위기에 직면한 이상,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을 더욱더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창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과 '지역교육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차 예비후보는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부산형 논쟁 수업 모델 개발 ▲학생 자치활동 외연 확장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학생자치기구 설립 ▲부산의 역사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지역 교육과정 운영 ▲교육청 본청에 민주시민교육 전담조직을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교육생태계' 확장을 위해 ▲교육청 본청에 (가칭)부산교육마을교육공동체지원센터 설치 ▲마을교육공동체지원 사업 개선·확대 ▲기초지자체 협력 교육지구(희망교육지구) 사업 체계 재정비 등을 추진한다.
차 예비후보는 "학생이 미래 사회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서 "부산의 우수한 교사들과 손잡고 지역사회의 연대를 이끌어 발전된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지역교육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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