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유가] 트럼프 관세 불안 속 금 신고가…유가도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06:50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06:5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에 따른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 속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900달러도 넘어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1.32달러(1.86%) 상승한 배럴당 72.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1.21달러(1.62%) 오른 배럴당 75.8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더불어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은 일일 896만2000배럴로 석유 수출국 기구인 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연합체인 'OPEC 플러스'의 목표치보다 1만6000배럴 적었다. 미국의 대러 제재에 따른 여파다.

인도 정유사 바랏 페트롤리엄은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생산자, 유조선, 보험사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이후 러시아산 원유를 나르는 중개업체가 공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에너지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시장이 지속적인 관세 위협에 무뎌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씨티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며 이는 결국 원유 시장에 하락 압력을 줄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올해 하반기 배럴당 평균 60~65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불안한 시장 심리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해 온 금 가격은 이날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6% 상승하여 2,934.4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 후반 1.6% 상승하여 온스당 2,905.24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 2,911.30달러까지 올랐다.

마렉스의 에드워드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분명히 관세 전쟁이 (금값) 상승의 배경에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무역 상황에서 더 많은 불확실성과 긴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11~12일께 발표되는 상호 관세는 즉시 적용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관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CPI와 P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으면 달러에 부담을 주어 금 가격을 올릴 수 있으며, 반대로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미 국채 수익률이 오르며 금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시장의 높은 수요에 따른 저가 매수에 금 가격 내림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