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착공 예정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최대 개발 사업 중 하나인 6· 8공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초고층 타워를 포함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의 국제디자인공모 심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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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6·8공구 국제디자인 공모 구역 [위치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이번 공모는 송도 6·8공구에 들어서는 랜드마크타워Ⅰ·Ⅱ와 테마스페이스, 컬쳐스파인 4개 구역에 글로벌한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영국, 독일, 미국 등 외국 설계사 3곳이 참여했다.
사업 시행예정자인 블루코어PFV는 우선협상대상 설계사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최종 디자인안을 공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 측은 2023년 5월 사업비 7조6000억원을 들여 송도 128만㎡ 터에 103층의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와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랜드마크타워Ⅰ은 103층(420m) 높이로 건립할 계획이며 서울지방항공청의 항공기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Ⅱ를 지나 해안가 쪽 테마 공간을 잇는 1.5㎞ 구간에는 특색있는 문화 거리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디자인 안이 확정되면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쳐 2026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은 도시 품격을 높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인천시민은 물론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