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검찰이 尹내란 수사 방해…특검법 조속히 제정해야"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39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1: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수뇌부, 12·3 비상계엄에 연루 의혹"
비상행동, 13일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국회가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이 주장했다.

1700여개 전국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촉구했다.

1700여개 전국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수사를 방해하는 검찰을 규탄하고, 특별검사법을 국회가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조승진 기자]

비상행동은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란주요임무종사자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차장검사는 김 전 장관과 통화한 이유에 대해 검찰 출석 설득 과정이라고 해명하지만, 둘 사이 대화가 무엇이었는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를 적극적으로 방해한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영장 청구를 반려해 경호처 직원들에게 윤석열의 체포를 막으라는 위법한 지시를 한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 본부장에 대한 구속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재차 짚었다.

그러면서 "범죄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당연히 구속되고 직무가 정지되었어야 할 이들은 경호처 내에서 권력을 행사하고 있고, 이들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한 경호처 직원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차장검사와 김 전 장관의 은밀한 소통 의혹과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반려 경위는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최근 의혹과 더불어 그동안 윤석열 정권 내내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하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게 부역한 검찰에게 더 이상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비상행동은 독립성을 갖춘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국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내란 특검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지훈 민변 사무총장은 검찰이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조 총장은 "어제 현직 검사장이 헌법재판소 탄핵 사건에서의 피청구인인 윤석열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며 "중차대한 내란 수괴 범죄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가 발언 기회를 제한한다는 등의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현직 검사장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갔던 방첩사 부대원들은 검찰이 올 거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며 "내란 사태 며칠 전 검찰에 접수됐던 선거 관련 사건들은 다 선관위 사무소가 있는 (검찰) 안양지청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이어 "이 차장검사는 비화폰으로 김 전 장관의 검찰 출석을 설득했다고 하는데, 이 기록이 있는 경호처 서버 등을 압수수색하려는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계속 반려하냐"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윤 대통령을 기소한 공소장도 허술한 내용이 많다"며 "내란죄는 예비 음모, 선전, 선동, 미수 기수 모든 단계를 처벌하는 범죄인데 공소장에는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관계만 정리돼 있다. 수사와 기소 축소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내란 사태에 대한 총체적인 진상 규명과 처벌, 독립적인 공소 유지를 위해서는 특검이 꼭 필요하다"며 "국회가 내란 특검법을 조속히 제정해 국민 우려와 의혹을 빠르게 해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