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재 코일 운반 운전자 현장 사망·14t 컨테이너 운전자 부상
생수병 수천 개 도로 위 쏟아지기도...2시간 가량 교통정체
[익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17일 오후 12시 53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익산분기점 인근에서 대형화물차 3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생수 18t을 운반하던 25t 윙바디 화물차를 후방에서 달려오던 14t 컨테이너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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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17일 오후 12시 53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익산분기점 인근에서 대형화물차 3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2.17 gyun507@newspim.com |
뒤이어 철재코일을 운반하던 25t 화물차가 사고를 피하지 못하고 14t 컨테이너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적재 중이던 철재코일 2개가 운전석을 덮쳐 25t 화물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14t 컨테이너 운전자도 다쳐 병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여파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500ml 생수병 수천 개가 도로 위로 쏟아지기도 했다.
경찰이 사고 구간 3·4차로를 2시간 가량 차단하고 현장 수습에 나서면서, 후방 2km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