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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유니티, 매출 급감에도 턴어라운드 신호...'벡터'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00:07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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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25% 감소, 순손실 51% 축소
구독 매출 15% 증가, 산업 매출 50% 증가
런타임 요금제 폐지 후 고객 신뢰 회복 전략
유니티 6의 성공적 출시와 전략적 파트너십

이 기사는 2월 25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3D 콘텐츠 및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 업체 유니티 소프트웨어(종목코드: U)의 주가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202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30% 넘게 폭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연간 매출이 17% 줄어드는 등 계속되는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52주 최고가에 근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감지한 업체의 턴어라운드 신호와 전망을 정리해 봤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구독 기반 모델과 산업(비게임)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유니티 엔진의 새로운 버전인 '유니티 6'의 성공적인 출시와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업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플랫폼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2025년 1분기 실적에 일시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경영진은 예상한다.

유니티 6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2004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게임 엔진을 제공하는 회사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특히 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유니티 게임 엔진으로 만든 유명한 게임으로는 포켓몬고와 리그오브레전드 등이 있다.

업체는 최근 AI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구독 모델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추구하고 있으며, 게임 외 산업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건축, 자동차, 교육,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도구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유니티의 사업부는 크리에이트 솔루션과 그로우 솔루션으로 나뉘는데, 크리에이트 솔루션은 게임 엔진 개발을 포함한 콘텐츠 제작 관련 사업부이고 그로우 솔루션은 애드테크(광고 기술) 등 수익화 사업부다. 업체는 2022년 7월 앱 광고 플랫폼 아이론소스를 인수했고, 시장의 초점은 점점 그로우 솔루션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게임 엔진 배포를 통해 유니티 게임 엔진으로 만든 게임에서 사용자 1차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최적화해서 궁극적으로 광고 사업을 키우는 것이 유니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업체는 핵심 사업인 게임 엔진의 강한 성장세와 새롭게 개편되는 광고 기술 서비스의 잠재력, 인수합병(M&A) 대상으로서의 매력 등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 다만 앱플로빈(APP)과 같은 경쟁사들의 광고 기술 분야 선점과 시장 점유율 확대는 유니티에 큰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격차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여나가는지가 향후 주가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24일 종가인 27.28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11억8000만달러인 유니티의 주가는 올해 들어 21.41% 상승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2.06% 하락한 상태다. 지난 20일에 202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주가는 19일 종가인 21.47달러에서 무려 30.41% 오른 28.00달러로 거래를 마친 데다가 상장 이래 최대 거래량을 기록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21일 장중에는 30.88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2월 26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33.43달러에 근접했다. 주가는 지난해 8월 7일 13.90달러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금까지 96.26% 올랐다. 유니티는 비디오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로부터 극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런타임 요금제'를 지난해 9월 12일 폐지한다고 밝혔고, 이후 주가는 저점에서 벗어났다.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 폐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2024년 4분기 매출은 4억5700만달러로 1년 전의 6억900만달러에서 25%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 4억325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략적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억4200만달러에 달했고, 크리에이트 솔루션 매출이 1억5200만달러, 그로우 솔루션 매출이 3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에이트 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나 급감했는데, 웨타 FX(Wētā FX)와의 계약 종료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20% 감소했다. 유니티의 광고 사업을 커버하는 그로우 솔루션 매출은 상대적으로 작은 5%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매출 감소는 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것으로, 업체는 일부 사업에서 철수하고 운영을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 상황이었고, 시장은 유니티가 실제로는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데 환호했다. 유니티는 여전히 위험도가 높은 주식이지만,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주식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4분기에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다. 4분기 순손실은 1억227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5275만달러에서 51% 줄었다. 주당으론 30센트 손실을 기록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주당 37센트 손실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조정 EBITDA는 1억6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470만달러를 웃돌았다.

2024년 연간 매출은 18억1300만달러로 2023년의 21억8700만달러에서 17% 감소했고, 연간 순손실은 6억6400만달러로 2023년의 8억2200만달러 순손실에서 19% 줄었다. 여기에 회사가 제시한 2025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4억500만~4억1500만달러로,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경영진은 2024년 4분기 대비 급격한 매출 감소를 예상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분적으로 계절적 수요 변화와 새로운 광고 모델로의 전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20일 유니티 주가는 급등했다. 유니티의 실적 발표에서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티 산업 부문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유니티는 지난해 9월 신규 게임에 대해 다운로드 횟수당 개발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런타임 요금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유니티 프로와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는 대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료를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신규 계약 및 갱신 체결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니티의 고객 기반과 제품력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 4분기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는데, 가격 인상 효과와 고객과의 관계 강화로 인한 거래 속도 향상이 주요 동인으로 꼽혔다.

유니티의 새로운 게임 엔진인 유니티 6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출시 이후 28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활성 사용자의 38%가 이미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안정성과 고성능 등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둔 접근 방식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강조하면서 이전 버전보다 마이그레이션이 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티의 게임 엔진은 에픽 게임즈의 언리얼 엔진과 함께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2대 게임 엔진이다. 런타임 요금제 취소와 개발자들과의 신뢰 재구축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니티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다른 게임 엔진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한 올바른 조처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니티는 게임 산업을 넘어 3D 시각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데, 산업 부문에서 50%의 매출 증가를 보고하는 한편 토요타와 RTX를 포함한 주목할 만한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업체가 산업 관련 매출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그 규모는 아직 작을 수 있지만, 비게임 기업 대상 판매는 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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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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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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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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