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부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최근 2년간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 증가를 보이고 있는 충북도는 생애 주기별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 가정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결혼 지원금 및 작은 결혼식 지원금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자금 형성을 위한 행복 결혼 공제 사업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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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저출생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5.03.24 baek3413@newspim.com |
임신과 출산 지원으로는 디지털 임신 증명서 도입, 출산 가정 대출 이자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마련됐다.
또 다자녀 및 다태아 가정에 대한 조제분유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양육 지원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대체 인력비 지원,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활동 복귀를 돕는 프로젝트 등이 시행된다.
특히 아빠 육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100인의 아빠단'을 확대 운영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은 작년보다 더 강화해 초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금, 조제분유 지원, 장학금 확대 등이 포함됐다.
충북은 앞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충북이 저출생 극복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