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동아시안컵 앞두고 개최국 회장 자격으로 겸임 확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연임에 성공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수장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EAFF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정몽규 회장을 임시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EAFF 회장 자리는 최근 다지마 고조 회장이 사의를 표한 뒤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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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2월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2.11 mironj19@newspim.com |
정 회장은 우선 임시 회장을 맡은 뒤 7월 서울에서 열리는 EAFF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회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축구협회는 "EAFF는 2년마다 동아시안컵대회(EAFF 챔피언십)를 개최한다. 대회 개최국에서 회장직을 맡는 게 방침이다"며 "정 회장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시안컵은 2003년 초대 대회 이후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다. 한국에서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직전 대회는 2022년으로, 당시 한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호는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원정), 10차전 쿠웨이트(홈)와 경기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7월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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