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교관 교육 재가동
소방학교·마곡 본사서 이틀간 집중 훈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진에어는 객실 승무원의 긴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객실 안전 교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최근 기내 안전 강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훈련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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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객실 안전 교관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진에어] |
진에어는 이를 통해 객실 안전 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객실 승무원 교육의 체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객실 안전 교관은 일정 기준 이상의 승무 경력과 비행시간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당 심사를 통과한 객실 안전 교관 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소방학교와 진에어 마곡 본사에서 진행됐다.
1일차 과정은 은평구 소재 소방학교 내 교관들의 지도하에 골절·출혈·화상 등 각종 외상 사고 응급 대처법,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훈련, 초기 화재 진압 행동 요령 및 소화전 사용법, 산소호흡기 착용 및 농연 탈출 방법, 심폐소생술(CPR) 및 AED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구성해 객실 승무원들의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2일차 과정에서는 객실 화재 대응 절차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객실 안전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객실 안전 교관들의 화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객실 승무원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객실 안전 및 화재 대응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