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플레이어 "특별한 클럽에 가입 자랑스러워"
잭 니클라우스 "어깨를 짓누르던 짐 벗겨졌을 것"
저스틴 로즈 "그 순간 함께 있었던 건 정말 멋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때 '포스트 타이거'로 불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축하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막을 내린 뒤 트위터를 통해 "'클럽'에 합류한 걸 환영한다"면서 "오거스타에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 라운드, 전체적인 여정에서 보여준 너의 투지는 정말 돋보였다"면서 "넌 이제 역사의 일부가 됐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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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확정짓자 무릎 꿇고 감격해 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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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받고 손을 들어 패트론에 인사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이날 매킬로이는 진 사라젠과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미국), 우즈에 이어 역대 6번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마스터스에서만 3차례(1961, 1974, 1978년) 우승한 또 다른 그랜드슬램 멤버 플레이어도 트위터에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우승과 그랜드슬램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를 우리의 특별한 클럽에 영입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최다 우승자(6회)이자 그랜드슬램 멤버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마스터스를 중계한 CBS 방송과 전화를 통해 "이제 그의 어깨를 짓누르던 짐이 벗겨졌을 것이다. 앞으로 매킬로이의 더 훌륭한 골프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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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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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저스틴 로즈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연장을 마치고 매킬로이의 우승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
이날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준 스코티 셰플러은 SNS에 "그린재킷이 잘 어울리네, 친구. 입어보는 데 딱 11년 걸렸다. 농담은 접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썼다.
이날 마지막까지 매킬로이와 우승을 다퉜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경기 후 "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마스터스 우승과 그랜드슬램 달성을 축하한다"며 "그린 위에 너와 함께 있었던 건 정말 멋졌다"고 경의를 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