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06년생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무료 관람 가능
최민호(샤이니 민호)의 진행, 관객과의 대화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원로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이 시대 청년들을 응원하는 기부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두 원로 배우의 마지막 동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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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는 신구(왼쪽)와 박근형. 2025.04.16 oks34@newspim.com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르는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무대에서 단 두 명의 배우가 밀도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고전 명작이다. 신구, 박근형 두 배우의 뜻에 따라 19~34세 청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된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의 '청년문화예술패스'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 수익금은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는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두 거장과 청년 관객들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신구, 박근형, 오경택 연출이 참여하며 모더레이터는 파크컴퍼니 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한 배우 최민호가 맡는다. 최민호는 이번 기부 공연의 의미에 공감한 재능 기부로 동참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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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모더레이터로 나서는 샤이니 민호. 2025.04.16 oks34@newspim.com |
이번 기부 공연의 티켓은 2006년생은 '청년문화예술패스'로 무료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올해 성인이 된 대한민국의 19세 청년들(2006년생)이 공연과 전시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10만~15만 원 상당의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위해 뜻깊은 무대를 준비해주신 신구·박근형 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두 거장의 뜻이 우리 청년들에게 바로 닿을 수 있도록, 최고와 최선의 예술 후원 정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