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 100개 세부과제 등 118조 744억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과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 제안브리핑을 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경남 경제자유특별자치도' 비전을 중심으로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핵심 전략과제는 118조 744억원 규모로 5대 분야 24개 핵심과제 100개 세부사업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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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대선공약 제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4.17 |
먼저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경남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확대하고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추진한다. 경남을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법 제정과 인프라 집적화에 힘쓸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에는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계획을 포함해 다양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에 글로벌 융복합 다목적 관광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시·교통·물류 분야에서는 첨단 물류 플랫폼 기반을 강화하고 여러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국제물류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방안도 포함됐다.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과 사회복지 연수원 설립을 계획하며 인구 유출 방지와 정주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내 1시간 생활권, 수도권 2시간 생활권 시대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환경·농·해양 분야에서는 녹조 대응 종합센터와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도는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유치 등 의료 격차 해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선제적으로 제안한 과제들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