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소방서가 봉남동에 위치한 '봉남소방망루'를 안성시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22일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971년에 건축된 봉남소방망루는 경기도 내 가장 오래된 소방망루로 과거 화재와 홍수 등 재난 시 긴급히 경고음을 전파하던 중요한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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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소방서 전경[사진=안성소방서] |
현재 안성소방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이 망루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하고 나아가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안성시와 외부 전문가가 망루를 방문해 가치 평가 및 지정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내년에는 망루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봉남소방망루는 지역의 소방 역사와 정신을 상징하는 유산"이라며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후세에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지정이 성사될 경우 봉남소방망루는 지역 소방 역사의 상징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