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시설 4종·4D VR 콘텐츠 2종 신규 도입
비계 구조물·MSDS·로프 매듭법 등 실습 확대
"AI 활용해 몰입도·실효성 지속 강화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 및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체험교육관(Safe T Center)의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는 기존 26종의 체험 설비에 더해 체험시설 4종과 4D VR 기반 콘텐츠 2종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체험 시설은 실제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비계 체험존에는 말비계, 이동식 비계, 시스템 비계 등 3가지 비계 구조물을 실물 크기로 구현해, 교육생들이 각 구조별 특징과 안전 주의사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교육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표시 항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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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
로프 매듭법 교육존에서는 고소작업 시 필수적인 다양한 매듭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으며, 수직 생명줄 체험을 통해 수직구조물 작업 시 사용하는 추락방지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도 익힐 수 있다.
4D VR 코쿤 콘텐츠에는 '매장 인테리어 공사 안전 시나리오'와 '대형 물류 하역 센터 지게차 안전 시나리오'가 추가됐다. 교육생들은 몰입감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대전 부사사옥에 888㎡ 규모의 'Safe T Center'를 개관했다. 개관 이후 지난해 말까지 SK텔레콤 및 협력사 구성원 등 총 7,291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또한 이 교육관은 현대자동차, 대전시,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체험형 안전교육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협력사 및 통신 업계와의 안전보건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부처와 연계해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 슬로건 아래 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 체험 콘텐츠와 교육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정창권 SK텔레콤 안전보건실장은 "SK텔레콤은 안전체험교육관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안전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