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서울고검 출석해 "오세훈 잡으러 왔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명태균은 민주주의의 보루인 선거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29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사회가 안타깝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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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막한 제61회 한국보도사진전에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는 이날 오전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명씨는 검찰청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에게 상처를 준 오세훈 시장을 꼭 잡으러 여기 오늘 서 있는 것"이라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 오 시장과의 만남 횟수는 정확하게 증거가 있는 것이 7번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특보는 "만물의 기원이 자신에게 있다는 '만물 명태균설'을 접할수록 헛웃음만 나온다"며 "범죄인이 거짓말과 세상 흐리기로 더 이상 우리 사회를 기만하지 않도록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처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