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평창 추억' 간직한 이색 관광체험…'올림픽유산' 가리왕산 전망대

기사입력 : 2025년05월08일 07:07

최종수정 : 2025년05월08일 07:15

[정선=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현장을 찾아 2018 평창의 추억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유인촌 장관은 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경기장의 곤돌라 시설을 활용한 케이블카 운영 관광시설을 찾았다. 이 자리엔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함께 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평창올림픽 유산으로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38만여 명이 다녀갔다. 올림픽 당시 복원을 조건으로 조성됐던 알파인스키경기장 부지의 곤돌라를 활용해 정선에서는 중부권 최초의 국가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2028년까지 사업비 1250억원을 투입해 호남권(순천만), 영남권(울산 태화강)에 이어 중부권 산림형 정원을 통해 올림픽 및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테마정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동계올림픽 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사업 등 지역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 활용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뭉초 스키캠프를 운영하는 등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유산 보존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선 아리랑의 자취를 담은 아리랑 박물관을 국립 박물관으로 격상, 건립하는 방안도 시에서 의견을 냈다.

가리왕산 전망대는 약 1561m의 고도로 산의 규모와 경사도가 꽤 있는 산이라 우리 나라의 유일한 알파인스키 경기장으로 개발, 활용됐다. 이후 군민들과 환경 단체 측의 요구에 따라 복원을 목표로 논의를 거듭해왔다. 현장에서는 약 20분 넘게 케이블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자연 경관과 전망대에 올라 근방의 늑평산, 덕우산, 중앙산 등 빼곡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 설경이 일품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을 방문해 최승준 정선군수와 케이블카를 타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강원도에서 숙원으로 생각하고 유치했던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종목을 했던 곳"이라며 "환경이나 여러 가지 자연 상태도 좋고 그동안에 올림픽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복원하는 문제를 갖고 좀 갈등도 있었고 그 어려움을 많이 얘기했었다. 얼마 전에 그런 부분이 합의가 잘 되고 해서 가리왕산을 스포츠 시설로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지역, 특히 정선군에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게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곤돌라가 유지된다고 하니 노약자, 장애인들, 걸어서 여길 올라올 수 없는 많은 분들이 정상까지 와서 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훼손될 우려도 있으니까 나름대로 운용의 묘를 잘 살려서 예약도 받아보고 해설사들이 좀 잘 유도도 하고 그러면서 자연도 즐기고 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많은 사람들한테 기억에 남는 그런 장소가 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을 방문해 전망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역으로서 평창, 강릉 등의 올림픽 프로그램을 정선에서도 유지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평창, 강릉엔 계속 올림픽을 유산으로 남기려는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다"면서 "겨울이 없는 나라에 있는 청소년들, 동계 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없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어서 가리왕산 활강 스키장도 있었지만 하이원 스키장이 올림픽을 했던 곳이니까 프로그램으로 유산으로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이곳에도 뭔가 이곳에서 올림픽을 치렀다라는 그런 기념할 만한 뭔가는 좀 남아 있어야 될 것 같다. 도와 군과 함께 잘 의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