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본사 둔 증권회사는 증권거래세 인하"
[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부산을 찾아 "규제를 줄이고 세금을 낮춰 부산을 확실한 금융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첫 일정으로 성균관유도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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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부산 동래향교 앞에서 성균관유도회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5.05.14 allpass@newspim.com |
이 후보는 "최근에 증권거래세를 다시 올리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산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의 경우 이를 통해 거래되는 주식은 특별히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도록 하겠다"며 "증권거래세를 바탕으로 많은 증권회사의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가 부산으로 이전돼있는데 증권사나 금융기관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부산의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별법을 통해 부산을 (금융) 특구로 만들겠단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홍콩과 상하이에 있는 많은 기업이 중국 정부의 투명하지 못한 정책과 억압으로 인해 아시아에 새로운 본사를 찾고 있다"며 "이런 기업에 적극적인 세금 혜택을 제시해 부산을 금융도시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2본 활주로를 갖춘 가덕 신공항 건설과 해안가 야구장 설립 공약도 내걸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은 바다에 붙어 있어 뜰채로 홈런볼을 건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며 "국내에도 이와 지견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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