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공약 '기업하기 좋은 나라'…"기업 민원 전담 수석 신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를 만나 소통을 강조하며 세무조사와 같이 기업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일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실 안에 기업 민원 전담 수석을 두고 집중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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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2 choipix16@newspim.com |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집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기업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정부는 기업을 도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민생을 활성화할 책임이 있다"며 "정부는 도와드리는 역할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란봉투법과 같이 지나치게 처벌 위주로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면서 경제를 살린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게 잡아두고 해외 기업도 대한민국으로 올 수 있는 획기적 제도와 정책을 많이 해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도 돌아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업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하며 "기업하는 분들이 말씀을 가장 조심하고 세무조사나 각종 불이익을 우려하는 것을 어떻게 줄일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며 "반드시 제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 5단체는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의 경제 연대 ▲해외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한 해외 시민 유입 방안 등을 건의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