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최근 6월부터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관련 시설에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전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2025년 6월 15~21일 기준)를 살펴본 결과 의사환자분율은 5.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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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영유아 수족구병 예방 수칙 안내 홍보물[사진=평택시] |
특히 0~6세 연령층에서 8.0명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발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여름철(6~9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환자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침·가래·콧물·수포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질 때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손·발·입안의 수포성 발진 외에도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및 설사나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와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뒤, 환자를 돌본 뒤에는 반드시 손 씻기, 장난감 등 공용 물품 소독 관리를 생활화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감염된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등원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