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우선주 인수 계약 이후 호재 추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유일의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터리얼스가 애플과 5억 달러(약 69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가 MP머터리얼스의 최대 주주가 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어 전해진 애플과 계약 체결 소식은 다시 한번 MP머터리얼스의 주가를 크게 띄우고 있다.
애플과 MP머터리얼스는 15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희토류 자석과 재활용 시설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애플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MP머터리얼스 공장에서 생산한 희토류 자석을 구매하기로 했다. 양사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의 새로운 희토류 재활용 설비를 함께 구축할 예정이며 MP머터리얼스는 2027년부터 희토류 자석을 출하할 계획이다.
최근 회사 측은 미 국방부가 4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취득해 최대 주주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이 지배력을 가진 희토류 공급망에서 미국이 자립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50% 급등했던 MP머터리얼스의 주가는 이날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40분 MP머터리얼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28.01% 오른 62.11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올해 들어 297%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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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위치한 MP 머티리얼스 희토류 노천광산의 모습이 지난 2020년 1월 30일에 촬영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0 mj72284@newspim.com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