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소기업 제조혁신 지원"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17일 중기중앙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판결로 인해 삼성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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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핌DB] |
중기중앙회는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에 대한 이번 판결은 삼성이 사법리스크로 인한 경영상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AI와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역할과 이재용 회장의 리더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에 대한 삼성의 긍정적 영향력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그간 삼성은 중소기업들의 제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약 700억원 규모를 출연해 2300개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K-푸드, K-뷰티 등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삼성은 선제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와 더불어, 804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회복을 넘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