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8.3% 축소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 및 마케팅 비용 영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규모 사업 착공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2분기보다 축소됐다.
3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이 3조395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4조9150억원) 대비 30.9%, 직전 분기(3조6200억원) 대비 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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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CI |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2830억원) 대비 58.3% 축소됐다. 직전 분기(1590억원)보다는 25.8%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다"며 "주택부문 마케팅 비용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건설부문이 부진하면서 삼성물산 전체 실적도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은 10조22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50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9조7370억원)보다는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000억원) 대비 16.3% 줄어든 7530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7240억원)와 비교해서는 4% 성장한 수치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