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불편 해소·사회안전망 강화 등 공공 활용 사례 담아
'카카오톡·카카오T·카카오메이커스' 등 14개 서비스 수록
음성 AI로 제작한 설명 파일도 함께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공공부문에서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정리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12일,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동안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를 모아 '공공혁신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카카오 그룹 6개 계열사, 14개 서비스의 38개 사례가 포함됐다.
보고서에는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민관 협력 등 행정혁신 사례뿐 아니라 사회문제 대응, 국민 안전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사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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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카오] |
대표적인 사례로 기상청이 폭염·한파 영향예보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서비스가 소개됐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 예보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보고 위험 수준과 대응 요령을 가족·지인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한파 예보에서는 이용자 만족도 95%, 폭염 예보 시범 서비스에서는 피해 사례 0건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재외국민 119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 지난해 상담 3,062건 중 62.5%를 카카오톡으로 처리하며 전화·이메일보다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취약계층 지원 사례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해 대전광역시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에 도입한 사례가 있다.
지역 정보 제공 사례로는 디케이테크인과 양평군이 개발한 카카오톡 기반 '#온동네' 스마트 마을방송 플랫폼이 꼽혔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마을 방송 송출·청취가 가능해졌으며, 노후 장비 문제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했다.
지속가능성 제고 사례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환경부와 추진한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이 포함됐다.
'공공혁신 리포트 2025'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 음성 AI 모델 'Kanana-Kast'로 제작한 음성 설명 파일도 함께 제공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