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서 첫 결혼식, '스드메' 전액 지원
금융기관 후원…축하 공연 등 추가 혜택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예비부부를 위한 공공예식장 결혼식 지원 사업 '나의 사랑, 나의 결혼'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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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결혼'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14 |
오는 10월 18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결혼식은 예비부부에게 장소 대관부터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일명 '스드메'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며, 부산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중 특별한 연애 스토리가 있거나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커플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자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8월 중 개별 통보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결혼식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전문 협력업체와 협약해 기획과 진행 상담까지 지원함으로써 '결혼하기 좋은 부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혼인 건수가 반등하는 긍정적 변화 속에서 청년들의 결혼 부담을 덜고 의미 있는 시작을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금융기관 후원을 포함한 예산 범위 내에서 장소 제공과 웨딩 촬영·드레스·메이크업뿐 아니라 축하 공연 등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