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전 중점 총 2조 2133억원 편성·제출...내달 8일 본회의서 의결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예산안을 기정예산 2조 1076억 원 대비 1057억 원 증액된 2조 2133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이용한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규모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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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정음실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2025.08.18 jongwon3454@newspim.com |
이번 추경안을 포함한 올해 본예산은 2조 2133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 8607억 원, 특별회계 3525억 원이다.
이용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세출예산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고보조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경제 소비 촉진 유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비쿠폰 예산으로 726억 원을 증액 편성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화폐 '여민전' 캐시백 예산도 기존 60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증액됐다.
아울러 시민 복지 증진과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 예산 72억 원▲저소득층 기본 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 생계급여도 21억 원▲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7억 원▲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3억 원 등이 증액·편성됐다.
이밖에도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 12억 5000만 원, 노후도로·교통신호시설 유지보수 9억 원, 호려울·미르 지하차도 자동차단 시스템 설치 3억 6000만 원, 사회복무요원 급여 3억 원, 공무원 명예퇴직 수당 2억 원을 각각 증액 배정했다.
이번 제2회 추경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며 "이번 추경안을 통해 민생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